하늘쌤 RTP 오버 그립 솔직 리뷰
테니스 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하늘쌤’. 그분이 직접 수입하고 계신 RTP 오버 그립을 드디어 사용해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하늘쌤이라는 분을 잘 모르지만, 테니스 쪽에서는 이미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제품, 단순히 ‘그립’이라고 하기엔 시작부터 뭔가 달랐습니다.
첫인상은 바로 패키지 쇼크. 대부분의 오버 그립이 단순 비닐 포장이나 지퍼백에 담겨 나오는데, RTP 오버 그립은 원형 하드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마치 스포츠 타월이나 액세서리가 들어있을 것 같은 패키지 안에 그립이 들어있다니! 게다가 봉인 라벨까지 붙어 있어서 ‘새 제품’이라는 신뢰감을 주고, 무엇보다 한 번쯤 집어들게 만드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패키지 마케팅만 놓고 봐도 확실히 차별화에 성공한 아이템입니다.
RTP 프로 오버그립가격
15개입 17,000won
제품 구성은 15PCS 한 세트로, 3개씩 포장된 묶음이 5세트 들어 있습니다. 기존의 키모니, 윌슨, 요넥스 벌크 제품처럼 12PCS, 30PCS 한 번에 묶여 있는 방식과는 다르죠. 소포장이라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좋지만, 여러 개를 한 번에 쓰는 분들에겐 관리가 살짝 번거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그립 규격을 살펴보니, 길이는 키모니보다 길고, 윌슨·요넥스보다는 약간 짧습니다. 하지만 폭이 넓어서 감을 때 길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폭이 넓다 보니 라켓을 감았을 때 안정감 있고, 빈틈 없이 촘촘하게 마감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키모니는 가끔 길이가 살짝 짧아 아쉬운 경우가 있었는데, RTP는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총평하자면, RTP 오버 그립은 패키지의 독창성 + 폭이 넓은 설계가 최대 장점입니다. 패키지에서 이미 한 번 시선을 잡고, 사용감에서도 ‘아, 괜찮다’ 싶은 안정감을 주는 듯요. 만약 ‘기존 그립은 너무 평범해서 지겹다’거나 ‘폭이 넓은 그립감을 선호한다’면 RTP 오버 그립은 한 번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는 순간부터 라켓을 감는 마지막까지, 평범한 그립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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