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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마이라이프/우리사장

“착한 사람 이미지” 때문에 손해 안 보는 법

by Lookus 2025. 7. 27.

 

 

 

“착한 사람 이미지” 때문에 손해 안 보는 법 – 다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넌 착하니까 괜찮을 줄 알았어.”

이런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사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예요. 이미지 때문이라고 다들 그렇게 말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말이 자꾸 반복되면 마음 한구석이 서운해지기 시작해요. 마치 나의 ‘착한 이미지’가 내 감정, 내 시간, 내 에너지를 침범하는 것 같거든요. 어느 순간부터는 착함이 미덕이 아니라, 만만함으로 여겨질 때도 있죠.

 

하지만 착한 사람이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착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다 받아주지 않아도, 다 웃어주지 않아도 우리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착한 사람 이미지 때문에 손해 보지 않는 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게요.

 

 

✦ 착한 사람의 말버릇, “괜찮아요”부터 바꿔보자

“괜찮아요”는 착한 사람의 대표적인 말버릇이에요. 하지만 매번 괜찮다고 하면, 사람들은 진짜로 괜찮은 줄 알아요. 그 말 속에 담긴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참는 중’이라는 진심은 읽히지 않거든요.
불편하면 “이건 좀 어렵네요.”, “그건 제가 빠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당신을 더 존중하게 됩니다. 솔직하게 표현하면 경계를 만들 수 있고, 그 경계는 당신을 지켜줘요.

 

✦ 거절도 스킬이에요. 연습이 필요해요

착한 사람은 거절을 잘 못해요. 저는 정말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그냥 한번 들어주고말지하며 살아온듯 해요. 그런데 부탁을 들으면 “안 된다고 하면 실망할까 봐…” 하고 결국 또 해주게 되죠. 그런데 거절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에요. 오히려 나와 상대 모두를 지키는 예의입니다.

정중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거절을 한 번 연습하면 다음부터는 조금씩 편해지고, ‘내 시간’을 지키는 자신감이 생겨요.

 

✦ 침묵은 오해를 키운다, 말해야 바뀐다

“아무 말 없길래 괜찮은 줄 알았지…”
착한 사람은 화가 나도 그냥 넘기고, 불편해도 참아요. 문제는 침묵은 곧 동의로 받아들여진다는 거예요.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문제없다’고 생각하죠.

내가 불편했다면 “그건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내가 억울했다면 “그 부분은 저도 납득하기 어렵네요.”
이처럼 감정적이지 않게, 사실 기반으로 말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조용하지만 명확한 표현은 오히려 상대의 신뢰를 얻습니다.

 

✦ ‘편한 사람’과 ‘호구’는 다르다

“그 사람한테 말하면 다 해줘.”
이 말, 착한 사람 입장에선 칭찬 같지만 동시에 경계해야 할 말이에요. 언제나 다 받아주고 다 도와주는 사람은 결국 ‘편한 사람’으로만 남게 되죠. 특히 회사나 모임처럼 역할이 분명한 공간에서는 내가 어디까지 맡고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야 해요.

착하되, 책임감 있는 선에서 멈추는 것.
그것이 나를 ‘좋은 사람’이면서도 ‘호구가 아닌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 내 감정, 꼭 확인하고 인정해주기

착한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는 민감하면서 정작 자기 감정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참으면 되지”, “이 정도는 괜찮아” 하고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번아웃이 찾아와요. 하루에 한 번,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물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일까?”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 그게 바로 나를 지키는 첫걸음이에요.

 

✦ 인정받고 싶다면, 표현해야 한다

착한 사람들은 “말 안 해도 알아주겠지”라는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섬세하지 않아요. 오히려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 일은 제가 혼자 다 준비했어요.”
“저도 이번에 꽤 신경 썼어요.”

이런 말, 결코 자랑이 아니에요. 내가 한 노력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요구하는 표현이에요. 자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가끔은 자신을 위해 말해보세요. 누군가는 ‘당연하게 여기던 고마움’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거든요.

 

✦ 가끔은 일부러라도 ‘이기적’이어도 돼요

“내가 안 하면 누가 하지?”
이 질문에 너무 오래 갇혀있지 마세요. 착한 사람이 결국 지치고 사라지면, 당신을 의지하던 사람들도 불편해져요.

오늘 하루만큼은 일부러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보세요.
일찍 퇴근하고, 좋아하는 걸 먹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쉬어야 다시 힘을 낼 수 있고, 다시 착할 수 있어요.

 

✦ 착하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사람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

“사람은 착한데, 말도 잘하고 똑 부러져.”

착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으려면, 말할 줄 알고, 거절할 줄 알고,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해요. 그러면서도 진심과 배려를 잃지 않는 사람. 그게 바로, ‘똑똑한 착함’의 힘입니다.

 

착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손해를 보고 있었다면, 오늘 이 글이 당신의 작은 반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착한 사람도 충분히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어요. 조금씩, 당신의 착함에 ‘경계’와 ‘자기 보호’를 더해보세요.

그 착함은 이제, 다른 사람의 기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한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