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답십리에서 곱창이 당겨 방문한 곳은 답십리 일번지곱창이다. 자주 가는 곳이다. 12월에만 3번을 다녀왔다. 이곳은 곱창전골과 곱창볶음으로 이미 동네에서는 꽤 알려진 집이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곱창전골과 곱창볶음이다. 지인 두명과 같이 총 셋이 먹었는데 곱창전골은 양에서 놀랐다. 셋이서 먹기에 너무 많아 보였다. 곱창과 야채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보기만 해도 든든한 느낌이다.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살아 있어 숟가락을 계속 담군다. 끓이면 끓일수록 곱창의 기름과 야채의 단맛이 어우러져 국물이 점점 깊어진다.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곱창볶음은 전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양념이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곱창 특유의 고소함을 잘 살려준다. 불향이 은근하게 배어 있어 한입 먹으면 자연스럽게 다음 젓가락이 간다. 볶음 하나만 시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전골과 함께 먹으니 조합이 훨씬 좋다. 난 혼술을 할 때 일번지는 아니지만 근처 곱창집에 가서 곱창볶음 하나에 소주를 마시는 편이다. 일번지는 혼술하기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매장 분위기는 전형적인 시장 맛집 스타일이다. 테이블 간격은 넓지 않지만 그만큼 북적이는 분위기가 살아 있다. 조용한 식사보다는 친구나 지인들과 편하게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은 공간이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해 야식이나 2차 장소로도 부담이 없다.
전체적으로 답십리에서 곱창이 생각날 때 실패 없는 선택지인듯. 곱창전골과 곱창볶음을 함께 주문하면 모두 만족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