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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라피/아름다운바디

마사지 관리사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할까

by Lookus 2025. 9. 9.

마사지 관리사, ‘건강 관리’가 먼저다

 

마사지 관리사라는 직업은 남들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제공하는 전문 직종이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은 뒤로 밀리기 쉽다. 하루 종일 고객의 체형과 근육을 다루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무너지고, 특정 부위에 과도한 하중이 쏠린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어깨 통증, 손목·팔꿈치 관절염, 허리 디스크, 하지 정맥류 등 다양한 직업병이 생길 수 있다. 즉, 남을 돌보는 일을 하지만 동시에 본인의 체형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마사지 관리사에게 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반복 동작과 잘못된 자세의 위험

관리사들의 작업 특성을 보면 ‘반복 동작’과 ‘비대칭 자세’가 많다. 고객의 몸을 마사지하기 위해 손목을 계속 굽히거나 꺾는 동작, 체중을 실어 압박을 주는 동작은 손목관절과 팔꿈치에 큰 부담을 준다. 또,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비트는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목 디스크나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하루에 여러 명의 고객을 연속으로 관리하다 보면 체력 소모가 크고, 자세를 바로잡을 여유조차 없어진다. 이런 환경이 누적되면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고, 결국 직업을 오래 이어가기 힘들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 때문에 마사지 관리사들은 올바른 자세와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손목 힘으로만 압을 주는 대신, 어깨와 상체 체중을 분산해 힘을 전달하면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테이블 높이를 자신의 키와 체형에 맞게 조정하는 것도 필수다. 무릎과 허리를 너무 구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체중을 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몸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다.

 

 

관리사도 ‘관리’를 받아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을 마사지하는 관리사일수록 정작 본인의 몸은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관리사일수록 주기적으로 본인도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근육과 관절을 혹사한 상태에서 쉬지 않고 일만 하면, 결국 체내 회복력이 떨어지고 통증이 만성화된다. 이는 직업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주기적으로 다른 관리사나 치료사에게 마사지를 받으면, 긴장된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손목·허리 등 과부하가 걸린 부위를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받는 과정에서 새로운 테크닉이나 고객의 관점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즉, 관리사는 고객에게만 치유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도 관리받고 회복해야 하는 ‘또 다른 고객’이 되어야 한다.

 

 

스트레칭과 체력 훈련의 중요성

마사지 관리사에게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이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근무 전후로 손목, 어깨, 허리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손상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는 체형 교정과 코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어서 관리사들에게 권장된다. 코어 근육이 강화되면 압박 동작 시 손목과 팔에 집중되는 힘을 분산시켜 전신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유산소 운동으로 기본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연속으로 고객을 관리하려면 심폐 지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체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무너지고, 작은 부상에도 회복이 늦어진다. 결국 꾸준한 운동은 관리사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정신 건강도 챙겨야 오래 간다

마사지 관리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육체노동만이 아니라 감정노동도 많다. 고객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아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자신도 모르게 정신적 피로가 쌓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심리적 환기, 자기만의 취미 활동이 필요하다. 관리사가 밝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해야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건강해야 오래 간다

마사지 관리사는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인력이지만, 정작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면 직업병에 시달리며 오래 일을 이어가기 힘들다. 올바른 자세와 도구 사용, 주기적인 마사지 관리,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 그리고 정신 건강 관리까지 모두 챙겨야 한다. “관리사도 관리받아야 한다”는 말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직업 생명을 지키는 현실적인 진리다. 결국 자기 몸을 돌보는 관리사가 되어야만 고객에게도 최상의 케어를 오래도록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