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땀띠 때문에 고생하다가 만난 연고, 이보드람

갑자기 올라온 여름 땀띠, 약국에서 추천받은 연고는?

 

폭염은 정말 폭염인가봅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처음 겪어보네요.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덜미가 따갑더라고요.  거울을 보니 빨갛게 땀띠가 올라와 있었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는데, 다음 날 보니 오히려 더 심해졌더라고요. 결국 참지 못하고 근처 약국으로 달려갔어요. 약사님께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보드람 연고 한번 써보세요”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살짝 의아했지만, 워낙 급한 상황이라 바로 구매했어요. 가격은 7천원,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도 쉽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이보드람 연고, 어떤 성분이고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보드람 연고는 '아시클로버'라는 성분이 주성분이에요. 이 성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항바이러스제로, 입술포진이나 생식기포진, 대상포진 같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의 DNA 복제를 억제해서 물집, 붉어짐, 따가움, 가려움증 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약사님 설명으로는 땀띠나 열성 발진처럼 피부에 자극이 생길 때도 초기에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입술포진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후기들이 많더라고요.

 

 

 

 

 

실사용 후기: 사용 방법과 효과는?

집에 와서 즉시 사용해 봤어요. 튜브형이고, 연고는 무향에 가까운 반투명 크림 타입이었어요. 환부를 깨끗이 닦고, 얇게 바르고 나니 처음에는 살짝 따끔했지만 10분쯤 지나니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루에 아침, 저녁 두 번 정도 사용했는데 둘째 날부터 가려움과 붉은기가 확 줄었고, 사흘째 되니까 거의 다 사라졌어요.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도 트러블 없이 흡수가 잘 되고, 자극도 거의 없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눈가나 입 안쪽엔 절대 바르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어서 조심했어요.

 

 

 

 

 

부작용과 주의사항, 알고 쓰자

이보드람 연고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가려움, 따가움, 발적 같은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고, 아주 드물게는 두드러기, 얼굴 부종,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처음 사용할 땐 조금만 소량으로 테스트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1주일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아요.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의 경우도 전문가 상담 후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상비약으로 강추!

이보드람 연고는 입술포진, 땀띠, 물집, 가려움 같은 피부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연고로, 집에 하나쯤 상비약으로 두면 좋을 아이템이에요. 특히 여름철, 갑작스럽게 땀띠가 올라오거나 입술포진 증상이 시작될 때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가격도 부담 없고,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단, 무조건 바르기보다는 사용 부위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땀띠나 열성 피부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께는 꼭 한번 사용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피부가 깨끗하게 회복됐고, 덕분에 여름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